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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파드 게코 탈피 본문

자연 속에서/사육 생물

레오파드 게코 탈피

GreenJoa 2019. 8. 11. 00:22

안녕하세요~ 

레오파드게코(Leopard geoko) 초보 브리더인 그린조아 입니다.

얼마 전 방문했던 렙타일 쇼에서 입양한 레게 2마리 중 한 마리가 탈피를 하게 되어 기록차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탈피를 앞둔 레오파드게코

 

8월 8일 PM 8시 반쯤 알콩이와 달콩이 중 달콩이(수컷 추정)가 밥도 안 먹고 습식 은신처에만 있길래 꺼내 보니  몸이 하얗게

변해 있길레 습식 은신처에 물을 보충해 준후 다시 넣어주고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탈피를 시작한 레오파드게코

 

그리고 습식 은신처에 있던 달콩이가 나와서 건식 은신처로 들어가길래 불을 끄고 누웠는데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 보니 PM 09시 40분쯤 껍질이 벗겨진 몸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PM 10시 30분쯤 보니 탈피를 마치고 다시 습식 은신처에 들어 있더군요 생각보다 탈피 시간이 짧아서

신기했습니다 꺼내서 탈껍이 남았나 확인해보고 싶었는데

탈피 직후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 같아 다음날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탈피를 마친 레오파드게코

 

다음날 확인해본 달콩이입니다. 탈피 껍질이 어디 남아있는지 확인해 보았는데 다행하게도 남아있는 껍질 없이

깔끔하게 탈피한 것 같습니다.

 

날이 더워 걱정이었는데 다행하게도 잘 자라주고 있는 거 같습니다.

남은 알콩이도 무사히 탈피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기록 일지 - 

2019년 08월 08일 달콩이(수컷 추정) 탈피  PM 9시 반 ~ PM 10시 40분 사이 

남아 있는 탈껍 없이 탈피

 

레오파드게코(Leopard geoko)탈피 지식

 

레오파드게코는 탈피를 위해 습식처를 제공해야 합니다. 습식처를 마련해 주면 개체가 알아서 습식처에 들어가

탈피를 하지만, 그렇지 못해 습도가 낮은 상태에서 탈피를 강행하면 탈피 부전으로 인해 벗겨지지 않은 허물이

피부에 계속 붙어 말라 비틀어지는데, 이것이 방치되면 해당 부위의 조직이 괴사합니다. 특히 발가락의 경우, 워낙

발이 작아 허물이 잘 벗겨지지 않고, 이것이 말라 비틀어지면서 굳으면 심할 경우 발가락이 부절될 수 있습니다.

눈의 경우 제대로 벗겨지지 않으면 염증과 실명을 초래합니다. 탈피 부전 시 따뜻한 물에, 귓구멍에 물이

안 들어갈 정도 높이로 반신욕을 시켜주면 허물이 불어 탈피가 촉진됩니다. 유체는 1~2주에 한번씩 탈피를

성체 또한 1달에 1번 꼴로 평생 탈피를 계속합니다. 탈피 전후로 식욕이 떨어지는 것은 정상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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