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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에서/물속 동물

시골에서 만나 가재 (Feat : 두꺼비)

GreenJoa 2019. 7. 12. 01:12

가재 (Cambaroides similis)

 

가재속에 속하는 절지동물이다. 몸길이 약 50mm, 이마뿔을 제외한 갑각 길이 29~32mm이다. 미끈미끈하고 딱딱한 겉표면을 가졌다. 총 5쌍의 다리를 갖는다. 주로 강의 바닥에 돌 밑이나 낙엽 밑 같은 몸을 숨길 수 있는 은신처가 많고 차가운 물이 흐르는 산간 계류에 서식하며 물이 얕고 맑은 상류에 많이 서식한다. 가재는 알을 낳아서 번식하는 난생을 한다. 주로 3~4월에 산란을 하여 암컷의 복부에 품고 지내다가 5~6월에 부화한다. 교미 후 포란하여 부화까지의 기간은 온도에 따라 다르며 보통 1달에서 2달 정도 걸린다. 대부분이다. 잡식성으로 죽은 동물의 시체도 먹으며, 천적으로는 육식성 물고기와 물새, 사람이 있다. 평균 수명은 1~3년이다. 한반도(함경도 및 평안북도를 제외한 지역) 및 중국 일부(만주 남서부)에 분포한다.

 

[본 내용]

얼마 전 시골에 방문했다가 가재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개울가에 가봤습니다. 비가 오랫동안 안 오는 바람에 개울가에 물이 많이 말라서 군데군데 웅덩이 형식으로 형성되어 있어 걱정했는데 덕분에 가재를 비롯해 개구리 물고기 등 한 곳에 모여 있어 쉽게 가재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개구리

특히 웅덩이에 부화한지 얼마 안 된 아주 작은 가재들이 눈에 많이 보였는데 자세하게 보지 않으면 바닥 색과 비슷하기도 하고 크기가 작아 조약돌 밑에도 숨기 때문에 발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물이 흐르지 않다 보니 흙탕물이 생겨도 빨리 사라지지가 않기 때문에 우선은 가재들이 있는 것만 확인하고 저녁때 다시 오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개울에서 발견한 새끼 가재
새끼가재

해가 진 후에 다시 가재를 보러 가는 길에 오랜만에 두꺼비를 만났습니다. 크기가 아주 작은 두꺼비였는데 인기척 때문인지 사진을 찍어도 가만히 있고 혹시나 벌레를 주면 먹을까 하고 벌레도 잡아서 앞에 내려놔도 역시 먹지 않더군요.. 예전에 봤던 두꺼비는 앞에 놔줬더니 잘 먹었던 기억이 있어 기대했는데 조금은 아쉽네요.

 

두꺼비
두꺼비

 

두꺼비를 뒤로하고 낮에 갔던 웅덩이에 도착 후 휴대폰을 이용해 불빛을 비추니 밤에 활동 중인 가재들을 많이 볼 수가 있었습니다. 낮과는 다르게 작은 크기의 가재들은 보이지가 않고 대부분 성체 크기의 가재들만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밤에 활동중인 가재들

원래는 이참에 민물 가재를 사육해 볼까 하고 몇마리 채집했었지만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가져가 봤자 죽이기만 할 것 같아서

다음날 다시 풀어주고 왔습니다. 다음에 준비가 된후에 기회가 오면 사육에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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